무제
오래전 어느 산에서 만난
사진한지 30년이 넘었다는
그분 자기 자랑이 대단 하더군요.
자기는 디지털 카메라 같은 건 쓰지 않는다고...
무겁고 힘들지만 핫셀이 어쩌고 라이카가 저쩌고...
자화자찬을 넘어 자화극찬을 하는데 목불인견 이었어요.
그런데 문외한인 제가 보아도 그분 사진은
자기나 보며 만족하는 사진이지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을만한 실력은 영 아니라고 보여 지더군요.
그분 지금도 그 무거운 핫셀 카메라 가지고
산정을 누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정 관념에 사로 잡혀 변화를 두려워 하고
시대에 적응 하지 못하는 그런 부류들을 보고
젊은 사람들이 "꼰대"라고 한답니다.
물론 필름 카메라는 아날로그 감성이라는 장점이 있고
디지털은 콤팩트하고 사용하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디지털 시대에 photoshop하나도 할 줄 모르면서
사진작가 라고 남의 작품 비난이나 해대는
꼰대는 되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