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절
순수의 시절
세월이 가고
세상 풍경이 변하고
지나온 날들이
가시 밭 길이었어도
풀 꽃 같은 마음
순수의 시절은 늘 내 안에 있었다
하늘 빛 마음으로
햇살 닮은 눈 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랑을 꿈 꾸었던
들 꽃 같은 순수의 시절은
예순 한 해를
꿈 같이 흘려 보낸
나의 삶에서 가장 빛났던 선물
서툴렀던 만큼 풋풋했고
아름 다웠던 순수의 시절을
나는 사랑한다
어느덧 속 절 없는 세월이 지나고
환갑이 지나고
세상은 그 대로인 것 같은데
주변이 텅 빈 것 같은 허전함
이 허기로움은 또 무엇으로 채울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