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에서 도봉까지
22년 6/6일 현충일(월요일)
3일 연휴의 마지막 날
토,일요일 양 이틀을 일기가 좋지 않아
산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딍굴 거림.
6/5일 일요일 밤 기대 했던 설악은
아무래도 열리기 어려운 조건이라 포기하고
남은 후보지를 열심히 검색 하였지만
마찬 가지로 하늘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거의 체념 상태로 TV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밤 10시가 넘어 톡이 옵니다.
운광작가님! 월출산이 기상 조건이 바뀌어 안개 예보도 뜨고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어떨까요?
벼르던 삼일 연휴가 내일이면 끝나는데...
즉시 폰을 붙들고 윈디며 기상청이며 야후 제팬이며
YR까지 확인에 확인을 거듭 합니다.
결론은... 갑시다!
밤 11시 40분 출발
350km의 거리를 무조건 3시 안에는 도착해야 만
일출 시간에 맞춰 겨우 겨우 향로봉에 도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력 질주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나도록 pull악셀을 밟아
도착 예정 시간보다 30분 이상 단축한 02시 25분에
금릉 경포대 주차장에 주차하고 곧바로
향로봉을 향해 오릅니다.
그리고...^^
지난번 사진에서 보신 것 처럼
꽤 괜찮은 장면을 담고 흡족한 기분으로 하산 하여
다시 서해안 고속도로-서천-공주간 고속도로를 경유
집으로 올라 오는 중인데 하늘 구름이 너무나 예술인 겁니다.
슬슬 딴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이 상태면 아무래도 일몰도 듁음일 것 같아
곧바로 차를 도봉산으로 몰아 갑니다.
출발점 부터 도봉산 입구 까지 380km 그 먼 길을
숨도 쉬지 않고 논 스톱으로 치고 올라가
3시에 도착 간단한 식사를 하고
곧바로 신선대를 향해 올라 갑니다.
피곤하고 지치지만 아직도 멋진 구름이
힘을 내라 손짓 합니다.
그렇게 1시간 반이 걸려 신선대에 도착하니
아직 해는 중천에 있습니다.
약 2시간 여 기다리는데
그 좋았던 구름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 하더니
일몰 시간이 되니 서쪽 하늘엔 구름이 거의 말라 버렸어요.ㅠㅠ
일찍 귀가하여 휴식이나 취할 걸
욕심에 월출 찍고 도봉까지 왕복 8시간의
운전은 덤이고^^ 두 곳 산행시간 약 6시간 까지...
다음날 출근해서 한참 열근 중인데
코 밑에 무언가가 뜨뜻 미지근 한게 손등으로 쓰욱 훔쳤더니
헐!!! 쌍코피 였습니다.^^
이제 힘들어서 산사진 고만 할까 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