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풍이 부는 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은 지리로 가고
그리움에 사무친 사람은 설악으로 간다 하지요.
어머니 품 같은 아늑함을 갖고 있는 지리는
상처 입은 사람의 마음 까지 따뜻히 안아 주고
별을 위한 한편의 시,천화대,숙자바위,칠형제봉,장군봉
생기긴 우락부락 하지만 마음만은 더 없이 보드라운
설악은 사무친 그리움을 달래 주니까요.
설악에 동풍이 불어야 제 맛인데
이날은 서풍이 불었어요...
멀리 백담골 용대리부터 불어 오는
서풍이 오면 이런 모양의 사진이 된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