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어제는 누군가 여명에 묻는다. 공식적인 기록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지리산을 가장 많이 오르신 분이 누구입니까.
ㅎㅎㅎ 1초의 시간적 여유도 없이 저 말고 누구 또 있습니까? 전세계에서 최고 지리산을 많이 오른 사람입니다. 답변하니 그런 것 같네.
그런 것 같다는 것이 아니고 확실합니다. 어떤 이는 이분이 지리산을 많이 다닌 사람이라고 저한테 소개한다, 전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여명이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다면 다들 과대 포장된 것이다. 지리산을 좀 다녔다면 여명 이름 정도는 다 알고 있고 어떤 곳에서 한 번쯤은 부디 쳤으리라 본다.
왜냐하면 늘 혼자 다니기 때문에 금방 사람들이 저를 알아본다.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볼 때면 저도 깜짝깜짝 놀란다.
모자에 마스크 쓰고 눈만 내고 다니는데도 금방 사람들이 알아본다. 얼마 전 주 능선을 걷는데 서울 계시는(주) 아텍스 코리아 이종택 대표님께서 혹시 지리산
도사님 아니세요
누구신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 페북 친구이며 산청이 고향이라 잘 알고 있단다. 참으로 세상이 무섭다 어떤 모습을 하고 다녀도 금방 알아본다는 것.
그래서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산에 오른다. 요즘은 저도 차근차근 지리산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사진도 담을 만큼 담았고 지리산 아흔아홉 골 능선을 걸었고 지리산 계곡 약 305개 중 250여 계곡은 치고 올랐으니 저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
어쩌다 지나온 내 사진을 보면서 정말 신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신의 허락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며 죽음 앞에서 아찔했던 수많은 사연들 어찌 잊을까.
사진 촬영 2022년 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