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 산수화
겸재 정선 선생께서 살아 계셨다면
이 광경을 보고 분명히 화첩에 그려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일출 시간이 한 참 지난 상황 이었지만
역시 바람과 이슬비와 추위를 견뎌 내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공모전 출품을 위해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 하는 작품들은
공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찬란한 황금도 땅속에 있으면
그저 그런 쇠붙이에 불과 하기에
세상에 나와 누군가의 손 끝에서 다듬어 졌을 때
비로소 보석으로 서의 가치를 부여 받듯이
외장하드에 고이 감춰두고 나만 본 다면
그건 땅속의 황금과도 다름이 없기에
아낌 없이 내보내는 것 입니다.
아마도 이 사진 보시는 분들 중엔 소위 뽐뿌
겁나게 받으시겠지만(^^*) 경기 5악중의 하나인
운악산은 오름이 그리 만만한 산도 아니고
매번 올라도 운해와 어우러진 풍경을 담기가
너무 어려운 만큼 이번에 저는 신령님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