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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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xVnfZiyr0c 클릭하면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지리산 여명”으로 불러주세요,
사진을 지리산만 담은 지 올해가 37년째 접어들었다. 지리산 천 고지가 넘는 22개의 봉우리 아흔아홉 능선과 305개의 계곡을 찾아 51년 
동안 숨 쉴 틈 없이 쫓아 다였다,
현재까지 신과 필자와 둘이서만 보았던 4백40만 장의 내 흔적들을 바라보며 때론 내가 이런 사진을 어떻게 담았는지 기억조차 없고 이게 
내 사진이 맞나 하고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역사적 흔적들 때문에 지리산 도사라는 닉네임을 붙여주어 약 10년간 사용해 왔으나 “도사”라는 용어가 요즘 세상에 “무당”으로 
비치는 것 같아 제 아호가 “여명”(희망의 빛)이라 “지리산 여명”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긴 시간의 흔적들 속에 나는 어떻게 변했고 무엇을 남겼을까? 후세 사람들에 의해 내 흔적들이 지워질 날 이 올 수가 있을까, 하며 
허공을 항해 물어보기도 합니다
지리산 사진만 500만 장이 내 목표다 3~4년 남았다 현재까지 담지 못한 두 장의 사진이 있다. 얼마나 지리산을 더 올라야 만날 수 있을지 
아니면 영원히 담지 못할 상상 속의 장면인지도 모른다.….
사진 촬영 2022년 1월 24일